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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AND FASHION: COURRÈGES

글. 홍성연

예술과 패션: 패션 몽상가, Courrèges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프랑스 브랜드가 있습니다. 꾸레쥬라고 불리우는 브랜드는 60년대 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중 하나입니다. 다른 브랜드보다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진 현대패션브랜드이지만, 꾸레쥬 스타일이라고 말이 나올정도로 지금까지 흔들리지않는 확고한 브랜드 컨셉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브랜드는 1960년대와 1970년대의 당시의 오뜨 꾸뛰르의 황금빛 미학과 부르주아적 화려함에 혁명을 일으킨 상징적인 브랜드로 건축학적 미니멀리즘, 깨끗한 흰색, 미래주의 스타일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꾸레쥬를 만든 안드레 꾸레쥬(André Courrèges)는 1923년 3월 29일 Pau(Basses-Pyrénées)에서 태어났습니다. 약력 15세의 안드레는 미술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엔지니어가 되길 원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토목을 공부하게 됩니다. 4차 세계대전 직후 25세의 안드레는 파리로 이주하여 파리지앵 쿠튀르 연합 회의소 학교에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1950년부터 Jeanne Lafaurie에서 잠시 일한 후 Balenciaga에서 10년 동안 일하면서 무역과 그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는 1961년 하우스를 세우고 발렌시아가에서 만난 미래의 아내인 Coqueline Barrière를 조수로 함께 하우스를 꾸려나갑니다.


 Courrèges의 첫 번째 작품에 대해 Yves Saint Laurent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의 컬렉션은 마치 폭탄처럼 보였습니다. «sa collection est apparue comme une bombe, après, plus rien n'était comme avant»”, "쿠레주 폭탄(La bombe Courreges)"은 그를 설명하는 하나의 용어가됩니다. 1]

     

    


     

그의 다른 칭호는 "오뜨 꾸뛰르의 르 코르뷔지에« Le Corbusier de la haute couture »“(르 코르뷔지에: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 건축가. 국제적 합리주의 건축사상의 대표주자로 ‘집은 살기 위한 기계’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었다.2])입니다. 그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목표는 철학과 논리를 유지하되 신세대와 젊은 세대가 접근할 수 있는 패션브랜드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그는 주로 옷보다 "삶의 방식"을 사고 싶어 하는 현대적이고 활동적인 여성을 고객으로 착용하기 쉬운 패션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 여성의 해방을 주장하며, 이전에 여성복, 바스크, 브래지어, 하이힐을 구성했던 모든 장애물을 제거했습니다. 이것은 Coco Chanel와 Mary Quant를 비롯한 여러 디자이너와 비슷합니다. 특히 Courrèges와 Mary Quant는 서로 자신이 미니스커트를 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경력이 절정에 달했을 때 당대 세계적인 슈퍼모델인 Twiggy는 "클래식 위드 트위스트" 또는 "모드 드레스" 스타일의 미니멀리스트 드레스를 입었고, 이는 모더니즘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브랜드를 지정하는 "모드"라는 용어 자체를 탄생시켰습니다. 그외에도 Catherine Deneuve, Brigitte Bardot, Romy Schneider, Françoise Hardy 등 당대의 시크함을 표현하는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이 안드레의 옷을 즐겨입었습니다.

     

     

확고한 예술가적 미학

 

« Mon œuvre est faite de couleurs dans lesquelles le blanc, traduction de la lumière, le bleu azur, traduction du cosmos et l’argent, reflet de la lune, servent de structures », l’Officiel de la culture, décembre 1993.

" 내 작업은 흰색, 빛의 번역, 하늘색, 우주와 은의 번역, 달의 반사가 구조 역할을 하는 색상으로 만들어집니다 ", l'Officiel de la culture, 1993년 12월. 3]

     

 그의 생애와 관심으로 보면, 그의 패션이 현대 건축, 기술, 새로운 직물, 예술과 디자인의 모더니즘과 미래주의의 영향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였을 것입니다. 그의 선경지명으로 그의 패션은 몽상가의 작업이며, 급진적이고 개인적이고 다형성적인 우주를 미래적인 시각으로 포현하였습니다. 1961년의 루리 가가린의 첫 우주 비행과 그의 패션하우스 설립이 같은 해에 일어난 것은 우연이 아닐 수 있습니다. 1964년에 그의 손에서 Moon girl컬렉션이 탄생했습니다. 그 후 1969년 7월의 닐암스트롱은 달착륙에 성공합니다.

     

     

        



Moon Girl 컬렉션, André Courrèges, 1964년 봄/ 1965년 파리촬영

  


André Courrèges, Ensembles and Dresses, photographed by Bill Ray, 1968

     

안드레는 전통적인 실루엣에 반대되는 접근 방식을 취했습니다. 그는 당시 만연했던 오뜨 꾸뛰르의 황금빛 미학과 부르주아적 화려한 스타일에 형명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스타일은 접근하기 쉬운 미래주의 스타일의 기능적이고 구조화된 의복에 기하학적인 라인을 가미한 패션을 디자인 했습니다. 엉덩이를 자유롭게 하고 무릎 위의 다리를 드러내는 구조적인 트라페즈 컷을 사용하며, 드레스의 평평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는 현대 여성에게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부여했습니다. 깨끗한 흰색은 이 은하계에서 벗어난 모습이 주는 인상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모델에게 무릎을 드러내고 허리와 엉덩이, 가슴의 볼륨감을 없앤 드레스를 입히거나 바지를 입히며, 낮은굽의 신발과 함께 흰색 긴 양말을 신는 등 어린 시절의 코드를 재발견하게 합니다. 그의 모델들은 미니멀한 디자인의 미니드레스나 팬츠수트를 입고 부츠, 보닛, 고글 등을 착용한 뒤 런웨이를 달렸습니다.


     

            

André Courrèges in Paris, 1973 / 1970년 컬렉션/ 옵아트 이미지의 꾸레즈 드레스

     

     

그의 패션은 70년대로 가며 더욱 자유롭고 대담해졌습니다. 그의 엔지니어링 배경을 바탕으로 그의 작품은 극도로 구성되고 건축화되었습니다. 에나멜소재, PVC등의 새로운 재료의 사용도 걱축적인 요소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건축적인 이미지는 기하학적이고 옵아트의 이미지를 더하면서 완성되었습니다.

하나의 디자인을 예로 들면 수영복이 장식된 기하학적 원피스를 들 수 있습니다.화가 Léon Gischia의 아내가 착용하고 1968년 4월 Vogue USA 에서 모델 Penelope Tree의 몸에 삽화가 실렸으며 지금은 프랑스 파리의 아르데코 뮤지엄이 소장하고있습니다.

이 드레스는 그의 전형적인 트라페즈 형태의 미니드레스의 형태로, 그 위에 불투명한 오간자 원단에 Op Art의 이미지의 파란색 원과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투피스 수영복으로 장식하였습니다.4]

     

     

     

꾸레쥬의 예술

     

“나는 직관과 감성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항해한다. 나는 우주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노력하는 몽상가이기 때문에 많은 기쁨을 경험합니다.”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파킨슨병을 앓다가 1990년대 중반에 은퇴를 결심합니다. 이후 그의 아내가 회사를 이어나갔지만, 2011년에 Jacques Bungert와 Frédéric Tortloting에게 팔게 됩니다. 안드레는 2002년 마지막 오뜨 꾸뛰르 쇼가 끝난 후 회화, 조각 또는 무공해 차량과 같은 다른 프로젝트에 전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08년 5월 23일부터 6월 8일까지 그는 그의 작품을 파리 15 구 앙드레 시트로엥 공원에서 공개합니다. 이 전시는 패션, 예술 및 "지구를 구하고 미래를 보존한다"는 약속을 결합한 전시회입니다. 또한 1969년부터 차세대 전기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일해 온 그의 아내 Coqueline가 그녀의 깨끗한 자동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엔지니어들의 도움으로 특히 미쉐린(Michelin)과 협력하여 그 전시회에서 100% 전기엔진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를 선보입니다.5]

 

        




   

파리 전시 전경        



전기 자동차

     

안드레는 2016년 1월 7일에 세상을 떠났지만, 끊임없는 열정으로 작품을 지속해나간 아티스트로 볼 수있습니다. 또한 그가 만들어낸 그의 독특한 패션스타일은 지금도 이어져오며 다양한 아이돌과 아티스트들이 착용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일으키고 있습니다.

     


 

Marine De La Horie, « Courrèges, retour vers le futur » [archive], sur lepoint.fr, Le Point, 29 septembre 2011 (consulté le 9 févri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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