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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LIFE CURATION> MARCH n°1

  • 작성자 사진: artep official
    artep official
  • 2024년 2월 6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5월 1일













EXHIBITION

MSCHF: NOTHING IS SACRED

2023.11.10-2024.03.31

대림미술관

© MSCHF, 대림미술관



SNS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아톰 부츠, 사탄 슈즈, 예수 슈즈의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과감하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킨 미스치프가 이번에는 한국에서 그들의 드롭(DROP)을 선보인다.


POINT 1. MSCHF

2016년 버즈피드(Buzzfeed)에서 일하던 가브리엘 웨슬리(Gabriel Whaley)가 창립한 아티스트 집단 MSCHF는 현재 회사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장난이라는 의미에서 딴 그들의 이름에 걸맞게 그들의 프로젝트는 충동적인 유행과 소비주의 사회의 규범을 놀리듯이 도발한다. 그러나 전달 방식이 키치하다고 해서, 내부에 담긴 메세지까지 가벼운 것은 아니다.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인스타 피드 하나, 일상에서 구입하는 상품 하나를 비판적 방식으로 보게 해주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그들의 프로젝트는 작품이라 부를 수 있는 드롭의 형태로 판매된다.


POINT 2. DROP

드롭은 작품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드롭은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 플래쉬 등의 다양한 형태로 그들의 홈페이지에서 즐길 수 있다. 제품으로 제작된 드롭은 판매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POINT 3. 눈여겨 볼 DROP


Medical Bill Art(Drop #30), 2020.09.28. © MSCHF, 대림미술관


2020년 초 미스치프의 잡지에 의료비 지원 광고를 게재하였다. 100여명의 대중들은 자신들의 이야기와 함께 지원 요청 메일을 보냈다. 예술 집단 잡지의 광고를 신뢰하다니.

그러나 2019년 기준, 미국에서는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의료비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그만큼 간절했다. 미스치프는 요청자들의 문서 중 검증 가능하며, 폭력이나 부주의가 아닌 부상이나 사고로 당한 이들의 문서들로 확인 후, 무작위로 세 사람의 청구서를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 청구서는 캔버스 위에 유화로 복제되었고, 갤러리 오티스(Gallery Otis)에 약 7만 3천달러에 판매되었다. 이 수익금은 광고의 내용과 같이 의료비 청구서의 소유자에게 돌아갔다.

이 드롭은 단순히 완성된 형태(캔버스에 유화)로 이해해서는 그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프로젝트의 과정 속에서, 삶의 유지와 직결되는 사회의 의료 서비스 제도와 삶의 질과 연관되는 예술품의 가치에 비판적 관점을 선사한다. 고정된 외관적 형태가 아닌, 아이디어의 흐름과 실현 과정에 의도를 담는 현대 예술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DINING

TIIIN SEOUL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5길 17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매주 월요일 휴무)

Lunch 11:30-15:00 / Diner 17:30-22:00

© TIIIN SEOUL. CATCHTABLE





대림미술관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틴 서울. 전시회 관람 후 동행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식사를 하기에 좋다. 서촌의 기와집 뷰를 보며 즐기는 양식 비스트로. 경복궁과 가까워 식사 후 가벼운 산책도 즐길 수 있다. 포르치니와 가을 버섯, 부라타 치즈로 만든 샐러드와 연어 그라브락스, 또는 수비드한 항정살에 당근 퓨레를 곁들여 가벼운 식사를 하거나, 화이트 라구 생면 페투치네에 트러플을 추가하여 향과 맛을 둘 다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생선과 스테이크 등 취향에 맞는 메인을 고를 수 있으며, 디저트 또한 아이스크림이나 상쾌한 소르베를 선택할 수 있다. 와인리스트는 매우 다양하며, 생선과 함께 프렌치 도멘 피쉬바흐의 피노그리나 메종카스텔의 샤블리도 좋은 선택이다.




BOOK

MSCHF MAG 360

가격: 74.99 달러(106,000원)


미스치프의 프로젝트에 관심 있다면, 그들의 매거진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대부분의 그들의 프로젝트가 제품과 디지털 형태로 되어 있어, 책이라는 형태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미스치프는 바로 그 점에서 다시 한 번 사회의 통념에 도전한다. 포화된 디지털 세상이 오히려 시스템 상의 한계성을 시사한다 보고, 인쇄물과 웹 구성 요소를 모두 잡은 것이다. 또한, 그들의 신념을 보여주듯 Barnes & Nobles과 Hudson News에 판매하여, 대중들이 그들의 프로젝트를 접하게 해준다. 예술의 대중화 방향성을 실현하는 모습이다. 어떤 호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6권의 선집으로 구성된 MAG 360을 추천하다. 총 360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의 1권부터 2022년의 6권 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다.



Artep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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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P: 고연정, 이제현, 정보람

PARTICIPANTS: 선혜영, 홍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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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arte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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